[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7-18시즌 NBA도 마지막에 웃은 팀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한국시간) 퀴켄론스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의 파이널 4차전 경기에서 108-85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우승이며, 통산 여섯번째 우승이다. 특히 최근 4시즌동안 클리블랜드를 연달아 만나 이중 세 번을 우승을 차지했다. 클리블랜드는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 골든스테이트가 4연승으로 파이널을 마무리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와 2쿼터 중반 잠시 리드를 뺏긴 것을 제외하면 줄곧 앞서갔다. 후반에는 20점차 이상 도망가며 사실상 일방적인 승부를 벌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포스트시즌 특히 3쿼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특히 3쿼터 25-13으로 크게 앞서며 20점차 이상 도망가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ESPN'은 '엘리아스 스포츠'의 기록을 인용,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포스트시즌 3쿼터에만 상대를 153점차로 앞섰으며 이것은 샷클락이 도입된 1954-55시즌 이후 플레이오프 특정 쿼터 최다 점수차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스테판 커리가 37득점, 케빈 듀란트가 20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클레이 톰슨이 10득점, 드레이몬드 그린이 9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벤치에서는 안드레
클리블랜드는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카드였던 르브론 제임스가 23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제임스는 7개의 리바운드와 8개의 어시스트를 함께 기록했다. 케빈 러브가 1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