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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크로아티아=안드레이 크라마리치 인스타그램 |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는 12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뤘다.
이날 경기가 시작되자 단 5분 만에 잉글랜드 트리피어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골로 자신감을 얻은 잉글랜드와는 대조적으로, 16강과 8강 두 차례에 걸쳐 연장전을 치러온 크로아티아는 실점 이후부터 더욱 지친 기색을 보이면서 경기가 잉글랜드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23분 크로아티아 이반 페리시치의 동점골로 분위기는 반전됐다. 이후 자신감을 얻은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체력 고갈의 상태에서도 기회만 주어지면 끈질기게 달려들어 슈팅까지 연결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경기는 연장에 접어들었고, 결국 크로아티아의 강한 집념이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16강-8강-4강까지 세 차례 연장전을 치른 것도 이례적인데 세 차례 모두 이겨 ‘프로 연장러’에 등극하며 힘겹게 결승행을 이루었다.
이로서 크로아티아는 오는 16일 0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경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크로아티아 잉글랜드전 전반전만 보고 잉글랜드 이기겠네 하고 잠들었는데 크로아티아 역전승이라니!!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의 스포츠","크로아티아가 이번에 우승한다","세트피스는 크로아티아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