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대 직장인 가성비(가명)씨는 8월말에 떠날 여름휴가를 지난봄에 예약했다. 얼리버드족을 위한 프로모션 기간에 남들 보다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과 호텔을 알아볼 수 있었다. 현지 액티비티 역시 여러 OTA(Online Travel Agency)가 벌인 행사를 통해 싸게 구매했다.
#2. 두 아이를 둔 30대 워킹맘 나알뜰(가명)씨는 티몬,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소셜커머스 여행상품을 살뜰히 살펴보고, 스카이스캐너, 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 등 메가서치 서비스 업체에서 가격을 검증한 끝에 온 가족 바캉스 여행을 평균 30%나 저렴하게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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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는 매주 500명씩 연간 2만6000명을 대상으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 올 상반기 6개월 이내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59.3%가 개별여행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단체 패키지는 33.7%, 에어텔 패키지는 7%였다.
개별여행은 전년 동기에 비해 3.6%포인트 상승했지만, 단체패키지와 에어텔 패키지는 각각 1.4%포인트, 2.2%포인트 감소했다. 에어텔 패키지는 단체패키지의 편리함과 개별여행의 자유로운 일정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한때 주목받았지만, 개별여행에 시장을 잃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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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구입은 항공사로 직접 예약한 이가 39.7%로 여전히 크지만 작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OTA나 메타서치 27.2%, 오픈마켓·소셜커머스 등 기타 채널은 14.2%를 차지해 같은 기간 각각 3.1%포인트, 3.2%포인트 증가했다. 항공권 구입에서 가장 크게 감소한 채널은 종합여행사로 전년 동기 대비 4.5%포인트 감소해 19%에 그쳤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OTA, 메타서치, 오픈마켓, 소셜커
[디지털뉴스국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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