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시원한 안타는 없었지만, 그래도 추신수는 자기 역할을 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1번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8로 내려갔다. 팀은 5-0으로 이겼다.
연속 출루 기록이 중단된 이후 처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추신수는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자기 일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 |
↑ 추신수는 이날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5회 1사 2루에서는 2루수 방면으로 바운드 큰 땅볼 타구를 때려 2루 주자 델라이노 드쉴즈의 진루를 도왔다. 다음 타자 오도어가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드쉴즈를 불러들였다.
오도어는 이날 텍사스 타자들 중 가장 빛났다. 8회 솔로 홈런까지 포함, 홀로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텍사스는 이 승리로 후반기 첫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고 시즌 성적 42승 58패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54승 44패.
텍사스 마운드는 시즌 세번째 무실점 승리를 합작했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가 6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호세 르클럭, 제이크 디크맨, 코리 기어린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디크맨은 8회초 2루타, 사구,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얀디 디아즈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8회말 팀이 오도어와 라이언 루아의 홈런 두 개로 3점을 보태며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
좋은 일만 있었던 것
클리블랜드는 선발 클레빈저가 6 2/3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올리버 페레즈, 닐 라미레즈가 뒤를 이었다. 이들 세 명이 모두 실점하며 스윕 기회를 놓쳤다. greatm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