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그야말로 되는 경기였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영원한 라이벌‘ 뉴욕 양키스전, 그것도 양키스타디움 원정경기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보스턴은 9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뉴욕 양키스와의 3차전서 1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보스턴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발디(보스턴)대 세베리노(양키스). 여기에 위압감 가득한 양키스타디움에 양키스팬들. 모든 것이 양키스쪽으로 향했지만 이와 같은 분위기는 일찌감치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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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이 양키스를 16-1로 대파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사진=AFPBBNews=News1 |
보스턴의 기세는 3회초에도 이어졌다. 무사 2,3루 찬스. 시원한 적시타는 없었지만 마르티네스의 희생타 1점, 디버스의 내야 땅볼 때 다시 1점.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크게 달아나지는 못했지만 보스턴의 이와 같은 응집력은 초반 승부의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잘 풀린 보스턴은 이후에도 양키스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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