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 내야수 잰더 보가츠(26)는 팀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이었던 2013년 우승을 경험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에게 월드시리즈는 어떤 의미일가?
보가츠는 23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정말 특별한 한 해였다. 4승을 더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보가츠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13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월드시리즈에서 6경기에 출전, 21타수 5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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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가츠가 월드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사진(美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
당시 보스턴을 이끈 것은 베테랑들의 힘이었다. 보가츠는 "그때는 베테랑 선수들이 많았다"며 데이빗 오티즈, 데이빗 로스, 조니 곰스, 제이크 피비 등 함께했던 베테랑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나는 이런 베테랑들 사이에서 라커를 사용했다. 이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신인으로서 베테랑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신인이었던 그는 이제 팀의 어엿한 주전 유격수가 됐다. 그는 "언제 여기에 다시 올지 모른다. 매년 오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팀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즐겨야 한다. 매 경기, 매 투구 하나의 중요성을 잊지말며, 실수는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그것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이다. 2013년 팀에서는 베테랑 선수들이 이런 모습을 보여줬고, 그들이 보여준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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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가츠가 신인 시절이던 2013년 월드시리즈에서 활약하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젊은 선수, 베테랑 선수 상관없이 우리는 지금까지 굉장히 좋은 포스트시즌을 보냈다. 여러 선수들이 적시타를 치거나 대타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런 모습을 월드시리즈에서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