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파한 자이디(42) LA다저스 단장이 이직한다. 목적지는 라이벌 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7일(한국시간) "자이언츠가 '다음 세대' 임원을 영입했다"며 자이디 단장이 자이언츠의 이직 제안을 수용했다고 전했다. 자이언츠 구단도 자이디 사장의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에서 단장으로서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을 보좌했던 자이디는 새로운 팀에서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서 더 많은 권한을 갖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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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한 자이디가 이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자이디는 지난 2014년 11월 다저스 단장으로 부임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함께 선수단 운영을 맡아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이제 더 높은 직책을 맡게됐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경제학 이학 박사 출신인 그는 컨설팅 그룹 관리 삼당가, 판타지 스포츠 회사 등을 거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프런트 생활을 시작했다. 빌리
양 팀 사이에 구단 임원이 이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5년 자이언츠 부단장으로 있던 네드 콜레티를 LA다저스가 단장으로 영입했었다. 이번에는 자이언츠가 콜레티의 후임격인 자이디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