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세이버 매트릭스의 대부 빌 제임스의 발언에 발끈했다.
토니 클락 MLB 선수노조 사무총장은 9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빌 제임스의 발언은 대체 선수들의 기용과 관련된 역사를 고려할 때 무모하고 모욕적인 발언이었다"고 주장했다.
세이버 매트릭스의 대부이자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 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제임스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선수들의 가치와 관련해 언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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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세이버 매트릭스 대부의 발언에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에 'CBS스포츠'의 크리스 타워스가 "그렇다면 가치보다 훨씬 낮은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들을 보면 내 가슴이 찢어지는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선수 노조를 발끈하게 만든 문제의 발언을 남겼다. "만약 모든 선수들이 내일 모두 은퇴한다면, 이들을 모두 대체하고 경기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3년 안에 차이점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선수들은 게임이 아니다( The players are NOT the game). 맥주 판매원 이상도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클락 사무총장은 제임스의 마지막 발언을 인용, "선수들은 게임이다(The Players ARE the 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