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한민국에서 개최했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시범 도입됐던 승부차기 ‘ABBA’ 방식이 정식 축구 규칙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2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133회 연례 회의를 갖고 축구 규칙 개정을 논의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승부차기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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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부차기 ABBA 방식은 정식 축구 규칙으로 개정되지 않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
A, B팀이 한 명씩 번갈아 찼던 기존 방식(ABAB)은 통계적으로 선축 팀이 유리했다. 이 때문에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씩 차며 교대하는 ABBA 방식이 제기됐고, 2017 U-20 월드컵에 시범 도입됐다.
그렇지만 ABBA 방식은 정식 규칙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마땅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데다 진행 방식이 너무 복잡하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이외에도 선수 교체 시 아웃되는 선수가 피치 중앙 터치라인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도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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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B의 연례 회의에서 합의한 축구 규칙 개정은 내년 3월 총회에 안건으로 오른다. 의결될 경우, 2019년 6월 1일부터 정식 축구 규칙으로 도입된다. rok1954@maekh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