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가 개막 3경기 연속 매진을 이뤘죠.
관중친화적 신축구장이 한몫했는데, 프로야구 NC도 메이저리그식 야구장을 열어 인기몰이에 나섭니다.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대~구~"
만원 관중의 함성이 쩌렁쩌렁 울립니다.
함께 발을 구를 땐 진동까지 느껴집니다.
대구시가 500억 원을 들여 완공한 DGB대구은행파크.
1만 2,000석으로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그라운드와 관중석 간 거리를 7m로 좁혀 가장 가까이서 축구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스탠딩석과 알루미늄 발판을 만들어 마음껏 응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정민 / 대구 지산동
- "가까워서 골 넣고 세리머니 할 때도 바로 앞에서 해주니까 좀 더 실감 나서 좋은 거 같아요."
생생하게 축구를 보려는 관중의 발길이 이어졌고, 대구FC는 개막 후 3경기 모두 매진 사례를 이뤘습니다.
웅장한 위용을 드러낸 창원NC파크.
3년여의 대공정 끝에 완성돼 오는 23일 NC의 개막전을 갖습니다.
최신 구장답게 관중 편의 시설이 돋보입니다.
그라운드와 가깝고 좌석 간격이 넓어 안방처럼 경기를 볼 수 있고, 사방이 트여 있어 이동이 편안합니다.
국내 구장 최초로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됐고, 불펜석, 피크닉석 등 색다른 관람석도 생겼습니다.
지난해 44만 명으로 최소관중을 기록했던 NC는 올해 새 야구장으로 100만 관중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