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019시즌 홈 개막전을 졌다. 강정호는 교체 출전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피츠버그는 2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5-6으로 졌다. 시즌 1승 2패. 세인트루이스는 2승 3패가 됐다.
연장 11회 승부가 갈렸다. 11회초 2사 이후 폴 데용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맷 위터스가 사구, 야디에르 몰리나가 볼넷으로 출루해 베이스를 채웠다. 이후 야이로 무네즈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패스드볼이 나오면서 결승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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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란은 지난해 홈개막전에 이어 올해 홈개막전에서도 맹활약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강정호는 8회초 2사 2루에서 교체 투입됐다.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대신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콜린 모란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해 홈 개막전에서 만루홈런을 때렸던 그는 이날도 1회 2타점 적시 2루타, 8회 솔로 홈런을 때리며 맹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피츠버그는 6회까지 4-0으로 앞섰지만, 이후 추격을 허용했다. 7회초 콜튼 웡에게 투런 홈런, 폴 골드슈미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4-3으로 쫓겼다.
7회초 무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키오네 켈라는 골드슈미트를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세 타자를 중견수 뜬공, 삼진 2개로 잡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8회초 등판한 닉 버디가 2사 2루에서 타일러 오닐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4-4 동
8회 모란의 홈런으로 5-4로 앞서갔지만, 9회 등판한 마무리 펠리페 바스케스가 1사 2루에서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연장에서 결승점을 내주며 허무하게 패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