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타일러 윌슨(LG), 조시 린드블럼(두산), 이형범(NC), 양의지(NC), 페르난데스(두산)가 KBO리그 4월 MVP 후보로 확정됐다.
두산 린드블럼은 3번째 등판인 4월 4일 잠실 kt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후 5연승을 달리며 4월까지 7경기 5승 무패를 기록해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두산의 1선발답게 45⅔이닝(2위)을 소화하며 38탈삼진(공동 2위), 평균자책점 1.38(2위)을 기록했다.
올 시즌 NC에서 두산으로 둥지를 옮긴 이형범은 팀 불펜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개막 이후 4월까지 17경기에 구원 등판한 이형범은 특히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사이에 구원으로 3승을 거두는 등 총 5승을 올리며 린드블럼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LG 윌슨은 개막전인 3월 23일 광주 KIA전부터 4월 27일 대구 삼성전까지 총 7경기에 선발 출전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며 4승 무패를 기록했다. 특히 출장한 모든 경기에서 6이닝 이상씩을 투구해 총 47⅔이닝으로 전체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해당 기간 동안 자책점은 단 3점으로 무려 0.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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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오른쪽)과 외인타자 페르난데스 등 5명이 KBO리그 4월 MVP 후보에 올랐다. 사진=김영구 기자 |
NC 양의지도 뜨거운 시즌 초반을 보냈다. 개막전이 열린 3월 23일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KBO 리그 최초로 FA 이적 후 첫 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양의지는 4월까지 28경기에 출장해 7홈런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홈런 외에도 장타율(0.674) 1위, 타율(0.358) 2위, 출루율(0.438) 3위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팀 상승세에 기여했다.
4월 MVP 팬 투표는 2일부터 5월 6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신한은행에서는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마이신한포인트를 비롯해, 야구 예매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
KBO 월간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KBO리그 4월 MVP는 8일 발표된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