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류현진(32·LA다저스)이 6년 만에 완봉승을 따낸 날. 세계가 주목하는 K팝그룹 BTS(방탄소년단) 멤버가 경기장을 찾았다. 현지언론도 관심을 가졌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기록했다. 팀이 9-0으로 승리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자신의 빅리그 커리어 세 번째 완투이자 두 번째 완봉승이다. 류현진은 효율적인 피칭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류현진이 커리어 최고의 성과를 거둔 날, 다저스타디움에는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바로 K팝 스타이자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는 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그 주인공.
슈가는 등번호 99번과 'RYU'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류현진에 대한 응원을 보냈다. 경기 도중 관중들에게 소개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경기 후 짧은 만남도 가졌다. LA다저스 공식 SNS는 두 사람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올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MLB.com 역시 컷4 코너를 통해 세계적 K팝 그룹 BTS멤버의 다저스타디움 방문을 조명했다. MLB.com은 경기 후 “LA에서 유명인을 목격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세계적인 팝그룹 BTS의 멤버 윤기(슈가)가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류현진 저지를 입고 응원했다”며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이어 “류현진 등판 때 K팝 메가스타가 방문한 것은 지난 2013년 싸이(가수) 이후 두 번째”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hhssjj27@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