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5월 들어 안정감을 찾은 한화 이글스 외인투수 워윅 서폴드. 스스로는 물론 팀에게도 중요한 일전에 나선다.
한화는 21일부터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펼친다. 첫 경기 선발투수는 서폴드. 상대투수는 덱 맥과이어다. 공교로운 매치업이다. 한화는 지난 4월21일 대전서 삼성과 맞붙었는데 당시 두 투수가 선발로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크게 엇갈렸다. 서폴드는 4이닝 13피안타 10실점, 반면 맥과이어는 9이닝 128구 무실점 노히트노런 피칭를 펼쳤다. 맥과이어는 초반 우려를 많이 씻어냈고 반대로 서폴드는 크게 비교되는 굴욕을 겪었다.
자연스럽게 서폴드를 향한 시선이 좋지 않아졌다. 4월 한 달에만 4패를 기록한 서폴드는 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줬다. 한용덕 감독도 거듭 고민을 토로했다. 당시 한화는 국내선발 연쇄부진까지 겹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 한화 외인투수 서폴드(사진)가 21일 대구에서 삼성 그리고 맥과이어 상대 한달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렇게 순항하던 서폴드로서 안 좋은 기억의 삼성, 맥과이어와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장소만 대전에서 대구로 달라졌다. 고작 한 경기 경험이지만 호되게 당한 삼성 상대 자존심 회복이 필요하다. 서폴드의 ‘라팍’ 첫 등판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서폴드는 팀 상승세 반등 선봉에도 서야 한다. 한화는 지난 주중 키움과의 3연전을 싹쓸이승리로 장식하며 탄력 받았지만 돌연 주말 KIA와 3연전서 1승2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충격의 사령탑 사퇴 속 분전한 KIA 변수에 제대로 꼬이고 말았다. 타이밍이 좋지 않았고 이는 키움전 싹쓸이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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