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강인(18)이 U-20 월드컵에 차출된 사이 소속팀 발렌시아는 11년 만에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을 제패했다. 동료들은 함께 하지 못한 이강인을 연호하며 그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스페인 매체 ‘엘메르칸틸 발렌시아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 선수들은 탈의실에서 국왕컵 우승을 자축하며 ‘이강인을 잡아라. 이강인, 이강인에게 맡긴다’라고 함께 외쳤다”라고 전했다.
주장 다니 파레호(30)는 국왕컵 우승 후 SNS 개인계정으로 발렌시아 라커룸 현황을 라이브로 전했다. 이강인을 연호하는 장면도 또렷하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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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국왕컵 8강 역전승을 이끌고 포효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U-20 월드컵 참가로 잠시 팀을 비운 사이 우승에 성공했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SNS |
이강인은 국왕컵 32~8강 6경기에 모두 출전했
한편 발렌시아는 26일 이강인이 U-20 월드컵 소집으로 빠진 가운데 레알 베티스와 FC바르셀로나를 제치고 국왕컵 정상에 올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