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박지성(38)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뛰는 두 번째 한국인이 됐다.
손흥민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토트넘-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과 델레 알리를 4-2-3-1 포메이션의 좌우 날개로 기용했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루카스 모우라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손흥민이 2일 오전(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토트넘-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한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 = News1 |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 해리 윙크스가 중원에 배치된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키에런 트리피어, 대니 로즈로 수비를 단단히 한다. 토트넘 골문은 주장 위고 요리스가 지킨다.
손흥민이 베스트11에 포함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뛰게 됐다. 개인 첫 번째다.
한국인으로는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8-09시즌과 2010-11시즌 두 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뛰었다. 그러나 맨유는 두 번 다 바르셀로나에 졌다.
맨유는 2007-08시즌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빅이어를 들어 올렸으나 박지성은 18명의 출전 선수 명단에
한편, 2004-05시즌 이후 14시즌 만에 정상 탈환을 꿈꾸는 리버풀은 최정예 멤버로 나선다. 올 시즌 EPL 득점 공동 1위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를 비롯해 버질 반 다이크, 알리송 베커, 조던 헨더슨,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등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