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국축구 대들보’ 이강인(18·발렌시아)의 소속팀에서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조금 더 구체적인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
발렌시아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은 현 상황을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가운데 지난 U-20 월드컵서 뛰어난 기량으로 한국을 준우승에 이끌며 주가가 더욱 높아졌다. 이강인으로서 옵션이 늘어난 상태인데 최근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르도가 구단과 미팅을 통해 (이강인)미래에 대해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 에이전트는 미팅에 앞서 “할 말이 많다”며 확실한 상황변화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 상황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을까. 21일(현지시간) 발렌시아 현지언론 ’데포르테 발렌시아노’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 에이전트는 구단에 명확한 뜻을 전달했다. 이 매체는 이어 “이강인의 거취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결정할 사항”라며 공이 사령탑에게 넘어갔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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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가 높아진 이강인(사진)이 소속팀 발렌시아 측과 출전시간 관련 조정을 이뤄낼 수 있을까. 에이전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진은 이강인이 U-20 준우승 후 환영회 때 팬들에 인사하는 모습. 사진=천정환 기자 |
한편 현지보도를 종합하면 이강인 측이 발렌시아와 공식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한 차례 만남을 통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비시즌 동안 접촉을 늘리며 이강인 미래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설 전망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