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김대현이 오랜만에 3⅓이닝 무실점 역투로 LG트윈스의 2연승을 이끌었다.
LG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팀 간 9차전에 6-2로 승리했다.
선발 류제국이 4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실점한 뒤 주자 2명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어 받은 김대현의 역투가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3⅓이닝 동안 38개의 공을 던져 볼넷 2개만 내줬을 뿐 안타는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 LG 김대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경기 후 김대현은 “믿고 내보내주셔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며 “예전과 비교해서 달라졌다보기 최일언 코치님과 경헌호 코치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공을 코칭스태프에
게 돌렸다. 이어 “마운드에서 코치님께 배운대로 자신감 찾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 던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하나씩 좋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대현은 팬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멀리 오셔서 응원해주신 팬들게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