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부활을 알린 최정(SK)이 개인 첫 월간 MVP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정을 포함해 하재훈(SK), 에릭 요키시(키움) 등 KBO리그 6월 MVP 후보 3명을 2일 발표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최정이다. 타자 부문에서 유일하게 후보에 오른 그는 6월 한 달간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 SK 최정은 6월 타율(0.447), 홈런(10), 타점(26), 득점(22), 장타율(0.947), 출루율(0.550) 등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타격폼 교정 후 부활한 최정은 6월 총 25경기에 출전해 타율(0.447), 홈런(10), 타점(26), 득점(22), 장타율(0.947), 출루율(0.550) 등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결승타(4) 및 득점권 타율(0.526)까지도 1위에 오르며 SK의 선두 수성을 이끌었다. SK는 1일 현재 2위 두산에 5경기차 앞서있다. 최정도 20홈런으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며 2년 만에 홈런왕 탈환을 꿈꾸고 있다.
최정의 경쟁자는 하재훈과 요키시다. 해외 유턴파로 KBO리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하재훈은 6월 9경기 1승 6세이브를 기록했다. 9이닝 12탈삼진 1실점으로 SK 뒷문을 책임졌다. 18세이브로 이 부문 공동 2위다.
요키시는 6월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0점대 평균자책점(0.53)을 기록했다. 6월 9일 잠실 두산전 무4사구 완봉승을 포함해 3승(무패)을 올렸다.
월간 MVP는 기자단 및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최종 선정된다. 팬 투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