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대한핸드볼협회는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오는 9~10월 예정인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을 앞두고 유럽 전지훈련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권한나, 함지선(이상 부산시설공단), 김희진(인천시청)이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18일 헝가리로 출국했다.
여자 대표팀은 헝가리 텔키에서 훈련 캠프를 차리고 세계 최고의 여자 프로팀 중 하나인 교리를 포함 헝가리 상위 프로팀들과 7차례 연습 경기를 갖고 전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 |
↑ 핸드볼 여자대표팀.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남자 대표팀은 21일 스위스로 출국해, 스위스 리그 우승팀인 바크튠 등 프로팀과 3차례 연습 경기를 치루고, 28일 헝가리 텔키로 이동해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리그 프로팀과 4차례 연습 경기를 갖고 전력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여자대표팀은 지난 5월부터 휴가 없이 진천선수촌에서 체력과 조직력을 다지고 있으며, 이번 2주간의 유럽전지훈련을 마치고 최종 16명 명단을 확정해 9월 23일부터 29일까지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 참가할 계획이다.
9월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전에는 한국을 포함해 북한, 중국, 카자흐스탄, 홍콩, 태국 등 총 6개국이 참가해, 풀 리그 경기를 펼쳐 1위 팀이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부상 선수가 많아 선수 선발에 어려움을 겪어 온 남자 대표팀도 정의경, 심재복, 정수영 등 베테랑 선수들이 유럽 전훈에 합류함에 따라 신구 조화를 갖추게 되었다. 오는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 참가해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도쿄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전에는 한국과 홈팀인 카타르를 비롯 바레인, 사우디, 이란, 쿠웨이트, 홍콩, 인도 등 총 8개국이 참가한다. 두 개조로 나눠 조별 리그 경기 후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에 진출하고 준결, 결승 토너먼트를 펼쳐 1위 팀이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 팀은 B조에 속해 바레인, 이란, 쿠웨이트와 조별 경기를 치룬다.
여자 대표팀 강재원 감독은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여부는 결국 유럽 팀과의 승패에 달려 있는 만큼 이번 유럽 전훈은 매우 중요한 기회이다. 한국 핸드볼을 위해서 성적을 내야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며 “우선 9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서 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일 스위스 베른으로 출발하는 남자 대표팀 조영신 감독은 “이번에 베테랑 선수들이 합류함에 따라 베스트 멤버들로 유럽 전훈에 나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