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도나도니(56) 감독이 지도자로서 첫 해외 도전을 택했다. 새 팀은 중국 슈퍼리그의 선전 FC다.
승격팀 선전은 30일 후안 라몬 로페스 카로 감독을 해임하고 도나도니 감독을 선임했다.
선전은 28일 장쑤 쑤닝에게 0-2로 져 강등권인 15위로 추락했다. 3승 5무 12패(승점 14)로 14위 톈진 톈하이(승점 15)와 승점 1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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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의 선전FC 지휘봉을 잡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5월 12일 베이징 궈안에 0-3으로 패한 뒤 12경기 연속 무승(3무 9패) 부진에 빠졌다. 이 기간 득점은 단 4골일 정도로 골 가뭄이 심각하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도나도니 감독은 그동안 이탈리아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해외 팀을 지휘하는
도나도니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8월 2일 베이징 런허와 홈경기다. 꼴찌 베이징 런허(승점 11)는 선전보다 순위가 낮은 유일한 팀이다.
8월 10일에는 상하이 선화의 최강희 감독과 지략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