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이 리그 5경기 만에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현지 언론은 중국 1부리그 한국인 최다골 경신 가능성을 논했다.
김신욱은 지난 26일 선전 루비와의 중국슈퍼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4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멋진 다이빙 헤딩 결승골로 상하이 선화 2-1 승리를 이끌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김신욱은 슈퍼리그 9경기 만에 9골을 넣었다. 1골만 추가하면 2010년 다롄 스더 시절 안정환(43)과 같아진다. 당시 안정환은 22경기 만에 10득점을 했다. 김신욱이 효율은 월등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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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욱이 리그 5경기 만에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
이탈리아·프랑스·독일리그에서 활약한 경험도 다롄 스더 선수단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나스포츠’는 8월7일 안정환을 중국슈퍼리그 역대 한국인 2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김신욱이 결승골을 넣으면서 상하이 선화는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상하이 선화는 7승 6무 12패 승점 27로 강등권과의 승점 차이를 9점으로 늘
선전 루비에 득점한 후 상의 탈의로 기쁨을 표출한 것도 화제다. ‘시나스포츠’는 “김신욱이 결승골로 그동안 받은 비난과 원망, 의심을 말끔하게 털어냈다. 웃통을 벗어 옐로카드를 받았으나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한 것을 생각하면 아무 잘못도 아니다”라고 호평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