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상대로 월드시리즈 경기를 찾았다. 반응은 차가웠다.
'NBC 뉴스' 등 현지 언론은 28일(한국시간) 트럼프의 야구장 방문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5차전 경기를 스위트룸에서 관전했다.
홈팀 내셔널스 구단은 경기 중간 공수교대 시간에 해병대 장병들을 기념하는 시간에 전광판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자 수많은 야유가 쏟아졌다.
↑ 트럼프 대통령이 월드시리즈 경기가 열린 내셔널스파크를 찾았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트럼프에 대한 냉담한 민심을 반영하는 장면이다. 같은 날 IS 수괴 알바그디디의 사망 소식을 발표하고 의기양양하게 경기장으로 왔지만, 수만 관중의 야유에 직면했다. 현지 언론이 전한 영상에 따르면 트럼프와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야유속에서도 꿋꿋하
트럼프는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에 군사 원조를 대가로 전직 부통령이자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의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를 조사하라는 압박을 넣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탄핵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