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 지은 여자배구대표팀이 내일(11일) 대만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남자 대표팀도 최강 이란을 상대로 기적을 연출한다는 각오입니다.
태국 현지에서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자배구대표팀은 휴식일인 오늘도 메인 경기장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선수들을 두 팀으로 나눠 공격의 완성도를 높이는 훈련을 했고, 상황별로 약속된 플레이도 선보였습니다.
대표팀의 오른쪽 공격을 맡은 김희진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고, 이번 대회 40점으로 전체득점 2위, 공격성공률 64%로 전체 1위인 이재영도 믿음직스럽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영 / 여자배구대표팀 선수
- "제가 조금 더 때려야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제자리에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를 많이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잘 되어서."
이변이 없는 한 여자대표팀은 대만을 꺾고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표팀은 김연경 관리에도 들어갔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복근 부상을 안고 있는 주장 김연경은 오늘 연습에는 불참했습니다."
한편, 카타르를 꺾고 기적적으로 4강에 진출한 남자대표팀은 내일(11일) 아시아 최강 이란과 결승진출을 다툽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열세지만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으로 이란을 꺾고 2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루겠다는 각오입니다.
MBN은 내일(11일) 결승 진출을 노리는 여자배구대표팀의 대만과의 4강전을 오후 5시20분부터 생중계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