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안달훈(39) 9단이 6일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만 23년 7개월 만에 프로기사직을 내려놓은 안달훈 9단은 80년 5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태생으로 96년 6월 제74회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2년 3월 9단에 등극했다.
프로통산 780전 483승 2무 295패(62.08%)를 기록한 안달훈 9단은 2001년 제6회 삼성화재배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에 오르는 등 다수의 국제대회 본선에 올랐고, 2004년 6회 농심신라면배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또한, 2004년 제9기 천원전에서 준우승하는 등 각종 국내대회 본선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 사진=한국기원 제공 |
2017년 11월부터 최근까지 미국 LA에서 바둑 보급 활동을 펼쳤던 안달훈 9단은 은퇴 이후에도 미국에서 생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달훈 9단의 은퇴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77명(남자 306명·여자 7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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