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피드스케이팅의 모태범 선수가 밴쿠버올림픽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방금 끝난 남자 500m 경기에서 극적인 우승을 거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현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모태범 선수가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밴쿠버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모태범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는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동계스포츠 강국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쇼트트랙에 편중된 메달로 아쉬움을 샀습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의 금메달 편식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기대주 모태범은 1차 시기에서부터 깜짝 활약을 펼쳤습니다.
모태범은 34초92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우며 2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열린 2차 시기에서 모태범은 34초9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합계 69초8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일본의 나카시마 케이지로와 카토 조지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나눠가졌습니다.
모태범은 그동안 이규혁과 이강석의 뒤를 이을 차세대 간판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토리노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이강석은 70초04의 기록으로 아쉽게 4위에 올랐습니다.
4전 5기의 사나이 이규혁도 '올림픽 징크스'를 떨치지 못하고, 15위에 그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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