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이 100일(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어느 팀이 우승의 영광을 안을지 전광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월드컵.
반발력이 좋은 공인구와 고지대 경기장.
객관적인 전력만으로 우승팀을 예상할 수 없는 변수입니다.
역대 월드컵 중 가장 혼전이 예상되는 대회. 하지만, 대회가 다가오면서 우승 후보가 압축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미셸 플라티니/유럽축구연맹 회장
- "월드컵 우승국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브라질·잉글랜드·스페인이 유력하다고 봅니다."
44년 만에 월드컵 정상 탈환을 노리는 잉글랜드는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9승1패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당 실점이 0.6점에 그칠 정도로 '짠물 축구'를 뽐냈고, 각 대륙 예선에 나선 국가들 가운데 최다 득점인 34골을 작렬했습니다.
8경기에서 9골을 터트려 팀 득점의 26%를 차지한 웨인 루니가 잉글랜드의 희망입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은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합니다.
유로 2008 우승 멤버가 건재하고,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의 지도로 조직력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브라질은 현란한 '삼바 축구'로 여섯 번째 월드컵 우승에 나섭니다.
브라질은 월드컵 남미 예선 18경기에서 33골을 터트리고 11골밖에 내주지 않았습니다.
최다 득점-최저 실점 기록입니다.
남아공월드컵 우승 경쟁은 '삼국지'가 유력합니다.
MBN 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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