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남아공월드컵까지 이제 딱 100일(3일) 남았습니다.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과제를 앞둔 태극전사들의 향후 일정을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월드컵 16강을 향한 '100일 로드맵'이 시작됐습니다.
코트디부아르전을 바탕으로 최종 엔트리 윤곽이 드러나지만, 최적 조합을 찾는 마지막 작업은 다음 달 말까지 이어집니다.
4월 말 23명의 태극전사 최종엔트리를 발표하면 이때부터는 담금질의 연속입니다.
남미팀인 에콰도르 평가전을 시작으로 '영원한 라이벌' 일본, 그리고 세계 최강팀인 스페인과의 평가전이 잇따라 잡혀 있습니다.
특히 5월 말부터는 남아공과 시차가 같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마지막 전지 훈련하며 골 결정력을 높이는 세트피스와 전술훈련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결전의 땅' 남아공에 입성하는 것은 6월 4일입니다.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에서 다시 한번 고지대와 현지 잔디를 경험하면서 최종 점검을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운명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그리스전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잇따라 피할 수 없는 혈전을 치릅니다.
경쟁과 담금질의 연속인 '100일간의 로드맵'에 따라 2010년 한국축구의 운명이 갈립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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