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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거스 히딩크 감독이 10개월 만에 우리나라에 왔는데요,
한국의 남아공월드컵 16강 승부처를 그리스전이라고 콕 집어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히딩크 감독은 한국이 '어려운 조'에 들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유로2004 우승팀 그리스, 축구천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 등 B조 상대의 전력이 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의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한 히딩크 감독은 16강 진출을 위해 그리스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거스 히딩크 / 터키대표팀 감독
- "솔직하게 말해 어려운 조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기회를 얻을 겁니다."
월드컵 공동 유치에 나선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돕고자 방한한 히딩크 감독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거스 히딩크 / 터키대표팀 감독
- "여러분도 알다시피 난 한국을 사랑합니다. 언제나 한국을 방문합니다."
히딩크 감독은 방한 기간 인천 히딩크 축구센터에서 축구교실을 여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다음 달 1일 출국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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