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 대표팀이 결전의 땅 남아공에 입성했습니다.
각국 대표팀 선수단도 속속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스트리아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태극 전사들이 드디어 남아공에 입성했습니다.
10시간이 넘는 비행으로 다소 피곤한 모습이지만, 얼굴에는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보안상의 이유로 공항에서는 환영 행사가 열리지 않았지만, 취재 열기만큼은 뜨거웠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선수단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월드컵 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준비한 만큼 남아공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축구의 발자취를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삼엄한 경호 속에 버스에 오른 대표팀은 곧바로 훈련 캠프인 러스텐버그로 이동해 여장을 풀고, 최종 담금질에 돌입했습니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각국 대표팀 선수들도 속속 남아공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중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프랑스 선수들은 어두운 표정을 애써 감추며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프랑스와 같은 조에 속한 멕시코 대표팀은 밝은 표정으로 16강 진출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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