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3] 뜨거운 함성 어디서 외칠까?

기사입력 2010-06-08 20:36 l 최종수정 2010-06-0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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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년 전 뜨거웠던 응원전을 떠올리며 슬슬 몸이 근질거리실 텐데요.
모두 함께 모여 응원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김진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역시 거리 응원하면 서울시청 앞 광장입니다.

거리를 온통 붉게 물들이는 응원의 물결은 이제 4년마다 찾아오는 세계적인 볼거리가 됐습니다.

이곳을 최고의 응원장소로 꼽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대규모의 붉은 물결을 강남 쪽에서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열정적인 응원의 원조 '붉은악마'가 이번엔 코엑스와 봉은사 사이를 길거리 응원 장소로 정한 것입니다.

▶ 인터뷰 : 한승희 / '붉은악마' 응원단장
- "서울 시민들이 많이 나와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월드컵은 축제니까 다 함께 즐기면서 뛰고 노래하고 이런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밖에 올림픽공원과 상암월드컵경기장, 그리고 전국의 경기장에서도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남아공에 직접 가지 못해 아쉬웠던 축구팬이라면 귀가 솔깃해질 만한 독특한 응원전도 있습니다.

영화관에서 손에 잡힐 듯한 3D로 경기를 보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 인터뷰 : 김대희 / CGV 홍보팀 대리
- "월드컵을 극장에서 즐기게 되면 생생한 3D 영상과 생동감 넘치는 음향 그리고 다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서 아주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자리게 될 것 같습니다."

월드컵의 붉은 물결을 담아낼 자리는 이미 모두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우리가 채워넣을 붉은 함성과 열기만이 남았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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