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위스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1대 0으로 잡으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개최국 남아공은 우루과이에 져 16강 진출이 쉽지 않게 됐습니다.
대회 6일째 경기, 황재헌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스페인은 전반부터 공격수 비야와 실바를 중심으로 일방적인 공격에 나섰지만, 골은 넣지 못했습니다.
스위스는 최전방 공격수를 제외한 선수 9명이 파상공세를 막는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썼습니다.
역습을 노리던 스위스는 후반 7분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페르난드스가 재빨리 골대 안으로 차넣었습니다.
당황한 스페인은 스위스를 밀어붙였지만,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는 등 동점 기회를 놓치며 0대 1로 패했습니다.
스위스는 스페인과 대결한 역대 18번의 경기에서 3무 15패를 기록했지만, 월드컵에서 최대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개최국 남아공은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0대 3으로 완패했습니다.
우루과이는 전반 24분 간판 공격수 포를란이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전에는 포를란이 페널티 킥을 골로 연결했고 페레이라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석 점차 완승을 거뒀습니다.
1무 1패를 기록한 남아공은 강호 프랑스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개최국 최초로 16강 진출에 실패할 수 있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앞선 F조 첫 경기에서는 칠레가 온두라스를 1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경기를 주도했던 칠레는 미드필더 장 보세주르가 전반 34분 성공한 골을 끝까지 잘 지켰습니다.
1962년 자국에서 치른 대회 이후 승이 없던 칠레는 48년 만에 감격스런 월드컵 승리를 거뒀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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