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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 여름 프로야구는 유난히 치열한 4강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라운드를 휘어잡고 있는 '여름 사나이'들의 뜨거운 활약을,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뜨거운 더위가 4강 싸움의 분수령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삼성 라이온즈는 7월을 휘어잡으며 4강 고지의 9부 능선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21경기에서 무려 18승을 거뒀습니다.
투타의 완벽한 밸런스가 원동력이었습니다.
8개 팀 중 유일하게 3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불펜진은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팀타율 역시 2할8푼8리로 시즌 타율을 훌쩍 넘었습니다.
1위 SK와의 승차는 불과 5경기로, 삼성은 주초 대구에서 SK와의 3연전을 통해 승차를 더 좁힐 기회를 잡았습니다.
타자 중에서는 KIA 이용규와 LG 이진영이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타율이 4할이 넘었고, 출루율은 5할에 가까웠습니다.
6위 KIA와 5위 LG는 주초 광주에서 3연전을 펼치는데,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선수의 방망이에 팀의 운명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투수 중에서는 한화 류현진이 단연 빛났습니다.
5경기에 등판 4승 무패를 기록한 류현진은 방어율 0.90으로, 경기당 실점이 채 1점이 안 됩니다.
특히 올 시즌 등판한 20경기에서 모두 6이닝 3실점 이내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있어, 시즌 전 경기 기록 달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 styp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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