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위성미가 LPGA투어에서 9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신지애는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위성미의 장타가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대회 4라운드 내내 드라이버 거리가 평균 290야드를 훌쩍 뛰어넘는 무시무시한 장타로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어처구니없이 주저앉던 실수도 이번 대회에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위성미.
4번 홀 보기로 출발이 주춤했지만, 곧바로 5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상승세로 반전시켰습니다.
그리고 후반 13번, 14번,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2위권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12언더파를 기록한 위성미는 지난해 11월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녈 우승 이후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우승상금 37만 5천 달러도 함께 챙겼습니다.
위성미와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으며 9언더파 공동 2위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17번 홀 짧은 거리 퍼트를 놓친 게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신지애는 상금랭킹에서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를 제치고 다시 선두로 복귀했습니다.
이지영과 수잔 페테르센, 크리스티 맥퍼슨이 신지애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김인경과 박세리도 톱 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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