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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의 후계 구도와 관련된 노동당 대표자회의가 임박했습니다.
오늘(15일) 열리거나 내일(14일)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당 대표자회의 개최 시점과 관련한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은 "북한의 노동당 대표자회의가 오늘(14일) 개최된다"고 여러 명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애초 9월 초순에 열릴 것으로 예정됐던 당 대표자회의는 늦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6일, 회의에 참가할 대표자들이 평양에 도착했다는 언급 이후, 북한은 개최 여부와 관련된 견해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방송은 이와 관련해"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 악화돼, 그 동안 회의가 지연됐는데 며칠간 집중 치료를 받으며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소식통을 인용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노동당 대표자회의가 내일(15일)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가 늦어지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 8월 폭우가 내리면서 발생한 신의주와 북부 지방의 수해 탓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당 대표자회의는 1966년 이후 44년 만에 개최됩니다.
김 위원장의 3남 김정은이 후계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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