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미국의 경기 회복이 둔화되고 있다며 추가 부양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증시는 FRB의 평가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FRB가 미국이 경기회복이 둔화되고 있다며 새 부양책을 동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성명에서 정책금리를 지금처럼 0.25% 이내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상당기간에 걸쳐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추가 국채매입 등 새로운 통화 완화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필요할 때는 앞으로 추가적인 부양책을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물가가 목표 수준에 다소 미달하고 있다며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간접적으로 표명했습니다.
미 FOMC 평가가 엇갈리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07% 소폭 오른 10,761로 상승 마감했지만, 나스닥지수는 0.28% 하락한 2,349에, S&P500지수는 0.26% 소폭 하락한 1,139에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관망세를 유지하다 위원회 회의 결과가 나온 뒤 다우지수만 소폭 상승했습니다.
추가 부양 언급 발언이 호재가 됐지만, 디플레이션 우려를 표시한 데 따른 실망감이 작용하며 상승을 급속히 줄였습니다.
유럽증시는 미 FOMC 회의결과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부양책 발표에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금값은 6달러 50센트 하락한 온스당 1,274달러 3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에 1달러 87센트 하락한 배럴당 72달러 99센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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