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의 17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가 개막됐습니다.
시진핑 국가 부수석이 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오를 수 있을지와 정치개혁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의 차기 권력과 5년간의 경제개발 계획을 확정할 17기 5중전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시진핑 국가 부주석이 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오를지 여부입니다.
현재로서는 시 부주석이 무난히 군사위 부주석에 선출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시 부주석이 군사위 부주석에 오른다면 당·정·군에서 명실상부한 2인자로 올라서게 됩니다.
일부에서는 시 부주석이 군사위 부주석직을 맡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국가와 당, 군사위 주석을 한 사람이 독차지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겁니다.
시 부주석이 군사위 부주석을 맡지 못한다면 중국의 권력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원자바오 총리가 불을 지핀 정치개혁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원 총리는 최근 CNN과 인터뷰에서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한 인민의 열망과 욕구는 억누를 수 없다"며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중국 원로 23명도 언론의 자유를 촉구하는 서한을 공개해 원 총리에 힘을 실은 상태입니다.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정치 개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거리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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