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향하던 화물기에서 폭발물이 잇따라 발견돼 미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믿을만한 테러 위협'이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국 이스트 미들랜드 공항에 기착한 항공기에서 수상한 화물이 발견됐습니다.
의심 화물은 '프린터용 토너 카트리지'로 발견 당시 흰색 가루가 묻어 있었고, 전선과 기판이 부착돼 있었습니다.
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화물창고에서도 수상한 폭발물이 발견됐습니다.
문제의 화물은 예멘에서 선적됐으며, 미국 시카고의 유대교 예배당이 배달 목적지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확실한 테러 위협이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예멘을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는 알 카에다가 미국 본토와 미국민, 미국의 동맹국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 계획하고 있습니다."
미국 보안 당국은 필라델피아 국제공항과 뉴저지주 뉴어크공항에 착륙한 특송업체 UPS의 화물기 2대도 격리 조사했습니다.
뉴욕에서도 폭발물로 의심되는 장치가 UPS 수송트럭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래이 켈리 / 뉴욕 경찰청장
- "이번 테러 위협과 관련된 화물이 발견됐지만, 폭발물 처리반이 안전하게 해체했습니다."
항공 운송업체 UPS와 페덱스는 예멘발 미국행 화물 수송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보안 당국은 화물기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 모든 공항에 보안검색을 철저히 하는 등 미국 전역이 테러 위협에 떨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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