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선 지난달 38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머라삐 화산이 또다시 폭발했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 기자 】
규모 5.4의 지진이 강타한 세르비아의 크라예보.
거리 곳곳의 낡은 건물들이 힘없이 주저앉아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바쁜 손을 움직였지만, 비극을 막진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숨진 노부부 아들
- "무너진 구멍 사이로 어머니의 숨진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정말 끔찍합니다."
이번 지진으로 노부부 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세르비아 당국은 진앙이 도심과 가까웠고, 낡은 건물이 많아 피해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모라삐 화산이 또다시 폭발했습니다.
이번 폭발은 지난달, 38명의 목숨을 앗아갔을 때보다 3배나 규모가 컸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긴급 대피령을 내리고 화산위험 지역을 반경 15km로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재산목록 1호인 가축 때문에 쉽게 집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수카르조 / 마을 주민
- "무섭지만,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어요.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는다면 집에 머물 생각입니다. 소들에게 여물을 챙겨줘야 하거든요."
아직 이번 폭발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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