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시 도발한다면 한국이 군사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전 국가정보국장의 말인데, 얼마 전 한국을 직접 다녀갔다고 합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까지 미국 내 16개 정보기관을 총괄 지휘했던 데니스 블레어 전 국가정보국장.
블레어 전 국장은 CNN에 출연해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인내심을 잃은 한국이 군사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데니스 블레어/전 미국 국가정보원장
- "전쟁이 시작되리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낮은 수준의 군사적 충돌은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강경하게 돌아선 한국 내 국민 여론을 소개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행동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정권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블레어 전 국장은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데니스 블레어 전 국가정보국장의 한국 방문 이후에 그런 발언이 나왔다는 점에서 한국 국민의 정서에 토대한 한국 정부 당국자의 의지를 자신이 전달한 게 아닌가…."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블레어의 발언이 예사롭지 않은 이유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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