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TV 토크쇼 계를 이끈 큰 별들이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시청자들과 작별합니다.
CNN의 '래리 킹 라이브'의 래리 킹과 오프라 윈프리 쇼의 오프라 윈프리가 25년 동안 진행한 쇼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황주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걸걸하고 약간 쉰 듯한 목소리, 독특한 멜빵 차림으로 CNN의 간판 토크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래리 킹.
하지만, 25년 전에는 트레이드 마크인 멜빵도 없이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래리 킹 / 1985년 6월 3일 첫 방송
- "안녕하십니까. '래리 킹 라이브' 진행을 맡은 래리 킹입니다. 매일 밤 이 시간에 한 시간 동안 여러분에게 매력적인 인터뷰를 선사하겠습니다."
매일 밤 9시, 래리 킹은 25년이라는 세월 동안 방송을 통해 '매력적인 사람들'을 4만여 명 만났습니다.
현직 대통령은 물론 연예인, 운동선수, 일반 시민 누구든 래리 킹의 집요한 질문에 입을 열어야 했습니다.
래리 킹의 마지막 방송엔 토니 블레어 영국 전 총리와 가수 겸 배우인 바버라 스트라이샌드가 나와 떠나는 그를 배웅했습니다.
"이제 바로 지금 여기에 멜빵을 걸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미래에 어떤 일이 있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미국 TV의 안방마님, 오프라 윈프리 쇼의 오프라 윈프리도 곧 시청자를 떠납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내년 9월, 역시 25년 만에 쇼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래리 킹과 오프라 윈프리, 쇼는 끝나도 시청자를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닙니다.
래리 킹은 CNN과 매년 네 차례 특별방송을 하기로 했고, 윈프리는 내년 쇼를 마치면 직접 방송국을 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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