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럽의 한파와 폭설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주요 공항의 비행기 운항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 런던의 히스로 공항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15cm나 눈이 쌓였고, 주말 내내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여행객 수천 명이 공항 로비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고향으로 가려던 사람들의 발길이 묶였습니다.
공항 측은 오늘(20일)부터 다시 비행기 운항을 시작한다는 방침이지만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입니다.
▶ 인터뷰 : 앤드루 티쳐 / 공항 대변인
- "최대한 빨리, 안전하게 비행기를 운항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남쪽 활주로의 눈을 치웠습니다."
다른 공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항공편 절반가량이 취소됐습니다.
영국과 유럽 대륙을 잇는 유로 스타는 사고 우려 때문에 속도를 늦춰 운행하고 있습니다.
폭설 여파로 유명한 공연과 스포츠 경기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미국의 유명 팝가수 레이디 가가는 공연 준비 차량이 늦게 도착해 파리 콘서트를 연기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경기를 비롯해 스코틀랜드와 프랑스, 네덜란드 프로 축구 경기도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牛步정윤모" 산타랠리&2011 신묘년 대박 종목 전격 大 공개 무료 온라인 방송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