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를 먹고 자란 남자아이가 확실히 공부를 더 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왜 그런지 알아볼까요.
호주의 한 대학 연구팀이 10살짜리 남녀 어린이 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봤는데요.
적어도 6개월 이상 모유를 먹었던 남자 아이들은 수학과 읽기, 쓰기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유를 수유한 남자 아이들보다 수학과 쓰기 분야에서 점수가 9% 높았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여자 아이들 사이에서는 모유와 분유 수유 집단 사이에 큰 성적 차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모유에 들어 있는 여성 호르몬이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면서 남자 아이들의 학업 성취에 도움을 주는 데요.
여자 아이들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공부에 도움이 되는 이 호르몬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또 모유를 수유하면 자연스럽게 엄마가 아이에게 더 큰 관심을 두기 때문에 아이의 학습 능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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