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사무총장의 연임추천 결의안이 유엔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오는 21일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반 총장의 재선이 확정될 걸로 보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반기문 사무총장의 연임 추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안보리는 비공개회의에서 15개 이사국 대표들의 박수로 추천안을 의결했습니다.
▶ 인터뷰 : 넬슨 메소네 / 순회 안보리 의장(가봉)
- "안보리는 사무총장 임명 추천 문제를 검토해 반기문 사무총장이 두 번째 임기를 할 수 있도록 지명하는 안을 총회에 내기로 했습니다."
사무총장 추천권을 가진 안보리가 반 총장을 단일 후보로 정해, 오는 21일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반 총장의 재선 승인은 확정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을 방문 중인 반 총장은 지난 4년 반 동안 회원국들의 협력을 통해 우리가 해낸 일들이 자랑스럽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위대한 조직의 사무총장으로 일하는 것은 대단한 특권입니다. 신뢰와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반 총장의 연임은 마지막에 지지대열에 합류한 러시아를 포함해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은 물론, 아시아와 동유럽 등 각 지역 그룹에서도 지지를 받았습니다.
8번째 유엔 사무총장인 반 총장의 1기 5년 임기는 올해로 끝나고 2기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오는 21일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는 안보리에서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투표 없이 회원국들의 박수로 재선을 확정하게 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