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등 세계증시는 유럽 재정위기가 이탈리아로 확산되는 것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에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20% 하락한 1만 2천505를, S&P500지수는 1.81% 내린 1천319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2.00% 빠진 2천8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탈리아가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6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점도 계속해서 주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지수는 1.03% 떨어졌고, 독일지수도 2.33% 하락 마감했습니다.
프랑스지수 역시 2.71% 내렸고, 이탈리아지수는 무려 3.96%나 하락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재정위기가 현실화되면 유로존 전체가 큰 위기에 휩싸일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국제유가는 이탈리아 재정불안과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 등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 주말보다 1.1% 내린 배럴당 95.1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금값은 유로존 불안감으로 상승했습니다.
금값은 0.5% 오른 온스당 1천549.2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