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정부 당국이 미국과 프랑스 대사관에 허가 없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벗어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왈리드 알-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한 대학 강연에서 "미국과 프랑스 외교사절이 이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시리아는 해당국의 모든 외교관이 다마스쿠스에서 이동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시리아 주재 미국, 프랑스 대사는 반정부 시위의 상징적 도시 하마를 방문해 시리아 당국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