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랑스가 올해 2분기 동안의 경제성장률을 발표했는데, 예상보다 낮은 0%에 그쳤습니다.
이 수치는 침체된 프랑스 경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데요.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이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다시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랑스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제로, 0%를 기록했습니다.
0.9% 성장을 기록했던 1분기에 비해 상당히 저조한 수치고,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0.3%보다도 낮습니다.
이처럼 프랑스 경제가 제자리걸음을 한 것은 증가세를 보이던 가계 지출이 0.7%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 불안에 한몫했던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미니크 / 프랑스 펀드매니저
- "프랑스 경제의 기초 여건이 아주 좋다고 평가받았다 해도 위험 요인들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강등설은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앞서 강등설이 나오면서 증시가 폭락하자 3대 신용평가사는 프랑스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부채 비율이 높은 데다가 불안정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A
프랑스 경제의 침체가 수치로 나타나면서 하루빨리 재정 적자를 줄이라는 요구가 사르코지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유로존 2위 경제 대국인 프랑스까지 위기를 맞으면서 글로벌 경제위기가 본격화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