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의 화성 탐사선 '큐리어시티호'가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5억km가 넘는 거리를 비행해 화성에 착륙한 뒤 2년여 동안 생명체 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큐리어시티호가 화염을 내뿜으며 날아오릅니다.
1만 명이 넘는 관중의 입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탐사선 발사가 성공하자 큐리어시티호 담당자도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맥퀴션 / 화성탐사계획 담당자
- "공상과학이 현실이 됐어요! 이제 우리가 화성에서 무엇을 발견할지 지켜봐 주세요!"
25억 달러라는 거금이 투입된 무인 로봇 탐사선 큐리어시티호는 태양계 탐사선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그에 걸맞게 첨단 카메라와 무선 분석장비 등 대량의 과학 장비를 싣고 있어 '꿈의 탐사선'으로도 불립니다.
큐리어시티호는 앞으로 8개월 보름간 약 5억 7천만 km를 비행해 내년 8월에 화성 적도 부근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이후 2년여 간 화성 표면을 탐사하며 암석과 토양 샘플을 분석해 화성의 생명체 존재 여부를 밝히게 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