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밤 유엔이 안보리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 제재결의안을 표결합니다.
기존 제재안보다 훨씬 강력한 이번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될 전망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엔이 오늘(7일) 밤 북한 제재 결의안에 대해 표결에 들어갑니다.
지난달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해 제재를 벌이기 위해섭니다.
결의안은 이미 이사국들이 초안 내용에 뜻을 같이한 만큼 만장일치로 채택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수잔 라이스 / 유엔 미국대사 (어제)
-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과 집중적인 논의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기존 대북 제재결의를 뛰어넘는 강력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항공 관련 제재가 명시됐습니다.
의심스러운 화물이 실린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기의 이·착륙과 영공통과를 못 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금융거래를 차단하는 내용도 들어갔습니다.
특히 요트나 고급 승용차 등 사치품 거래에 이용되는 자금을 집중 단속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논란이 되어온 군사적 강제조치 조항은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