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넉 달 앞둔 영국의 왕세손비가 실수로 태아가 딸이라고 암시하는 말을 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수천만 마리의 메뚜기 떼가 하늘과 땅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영국 윌리엄 왕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이 말실수를 했습니다.
시민에게 받은 인형을 아기에게 주겠다며 딸이라는 영어단어의 첫 글자 'd'를 무심코 발음했다가 재빨리 입을 다문 겁니다.
▶ 인터뷰 : 미들턴 / 영국 왕세손비
- "(딸이라고 하셨나요?) 아뇨, 아… 아니에요. 정말요. 아직 몰라요."
이후 미들턴은 태아의 성별을 모른다며 부인했지만, 대중은 왕위 계승서열 3위가 될 아이가 여자라는 관측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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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새카맣게 뒤덮은 것, 다름 아닌 메뚜기 떼입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바람을 타고 넘어온 메뚜기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살충제 살포에 나섰지만, 메뚜기가 많게는 1억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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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소나무가 우뚝 서 있습니다.
이 나무는 소나무숲에서 홀로 쓰나미를 견디고 남은, 일명 '기적의 나무'.
이후 뿌리가 썩어 나무가 죽자 지역 당국은 17억 원을 들여 나무를 방부처리하고 다시 세우는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기적의 나무는 동일본대지진 2주년을 앞둔 일본인들에게 재기의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 mypark@mbn.co.kr ]